오랜만에 대전예전에 갔어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제전’을 들으러 갔는데요
블로흐 셀로모 첼로 협주곡도 좋았어요
봄의 제전은 볼륨이 굉장히 큰 곡이어서
평소처럼 뒷자리로 갈까 생각했는데
봄이 되고 새출발을 자축하자는 의미로
봄의 제전으로 후드려맞어보고 싶어졌어요ㅋㅋ
음향
첼로협주곡때 첼로 소리가 생각보다 작았었어요
원래 그렇게 연주하시는 스타일 일 수도 있지만
약간 들릴듯 말듯한 소리가 많아서 조금 답답했어요
2층에서는 더 잘 들렸을지도 모르겠어요
봄의 제전은 역시나 엄청났어요
제가 타악기가 된 것 마냥 엄청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더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시야
제가 1층을 자주 안가는 이유가 시야 때문인데
오랜만에 1층을 가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이어서 재밌었어요
1층을 갈 거면 아예 앞쪽이 아니라면
차라리 2, 3층이 나을 것 같아요
1층은 앞 쪽열 50번 이하 아니면 뒤쪽열 첫번째 줄 추천드려요
1층은 단차가 높지 않아서
앞에 사람이 많을 수록 시야가 안좋아요
제 자리에서는 시야가 이런 느낌이었는데
앞사람 머리에 연주자 하체가 좀 가려지는데
전체적으로 관람하기에 큰 불편함은 전혀 없었어요
1층 앞쪽에 앉으니 연주자 표정이 잘보였어요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관객석을 보시는 연주자분들이 많았어요
오늘 프로그램이 좀 어려워서 관객석이 꽉 차지 않았는데 그래서 보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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