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자라는 털들을 제모하다 보면..
언젠간 이 털의 씨를 말려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영구 제모를 받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삶의 질이 크게 상승했다고 한다.
솔깃한 나는 왁싱샵이나 피부과 레이저제모를 생각해봤는데
아직 나를 누군가에게 오픈할 자신감이 없었다…
자연스럽게 셀프를 생각해봤다.
셀프 왁싱….인터넷 후기들에 따르면
테이프를 뜯는 순간 잠깐 기절한다고…..ㅋㅋㅋㅋ
반쪽만 하고 아파서 도저히 다 못하고 반반인간으로 왁싱샵에 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겁먹고 셀프왁싱 생각도 바로 접었다.
셀프 레이저가 답이다..! 라고 생각해서
가정용 작은 레이저 제모기를 찾아보다가
가장 흔하고 후기도 많은 제품을 구매했다.
이오시카 레이저 제모기 IPL SIPL-1000
레이저 제모시 내가 얻은 팁이 있다.
1. 털을 깎고 몇일 뒤 3mm 정도 됐을때 실시할 것.
2. 같은 살 부분을 반복적으로 조사하지 말 것
3. 얼음팩 필수
4. 충분한 시간 여유가 있을때 할것 -> 제모기에 레이저가 나오는 부분이 작기땨ㅐ문에 내가 조사하려는 부분이 넓을수록 오래걸린다.
이런 간단한 내용들..
이중 특히 얼음팩!!!!!!!
무조건 필수다.
날짜별 후기를 보면 왜인지 알 수 있다.
2020/12/16 1회차
두근두근한 맘으로 첫 개시를 했다. 아플까봐 조금 망설였지만 얼음팩을 믿고 버튼을 눌렀다.
!!!!
처음써보는데 생각보다 안아픔
얼음 한 10-초정도 댄 뒤에 하니까
5단계도 안아프다…뭔가 잘못된건가..????
겨드랑이랑 브라질리언 할 곳 털을
한 1mm로 잘랐더니 너무 짧게 잘랐나.. 뭔가 되는 것 같지 않다.
3일뒤에 다시 해야지
일단 위에 넓은 부분만 했는데
한 개 도 안 아 픔
맨날 조사버리고싶다.
음 일단 빨리 조지고 싶기 때문에 자주해야지
12/20 2회차
털이 좀 자랐다. 2mm??정도 되는거같다
그래서 레이저를 했더니 이제 좀 타들어가는게 보인다.
몇개는 털이 없어지고 대부분 옆으로 휜다.
드디어 제대로 레이저 하는 느낌..?
오늘도 역시 안아팠다...얼음 대고 해서 그런가..
오늘도 5단계로 조질까 하다가 살 탈까봐 위, 아래 모두 3으로 했다.
왠지 두세번 더 하면 털이 약해질 것 같다.
싹 제모할때는 삼보일쾅 안했는데
털들이 약간 자라니까 이제 좀 간지럽다. ㅠㅠ
그래도 막 미치겠고 이정도는 아니다!!!
12/24 3회차
12/29 4회차
겨3 브4 단계
음...레이저로 털을 조사하면 털들이 탄냄새가 나면서 조금 짧아지고 옆으로 꺾인다.
그래서 되고있는거 같기는한데...
예전하고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털들이 너무 튼튼건강해서 뽑을라고 해서 뿌리내리고 절대 뽑히지 않고 눈물만 났는데
이제는 눈물 찔끔정도면 털들이 뽑힌다
하나둘셋 빡 하면 손가락으로 뽑아도 뽑히는 털들이 많아졌다.
레이저하면서 털 뽑지 말라는데....꽤 잘뽑히니까 재밌어서 자꾸 뽑고싶다ㅋㅋㅋㅋ
아직 4회차라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다
겨드랑이는 이삼주 더하면 없어질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잘 안나는 느낌
근데 전체적으로 안나는건 아니고 1/4정도는 안나는거같다. 아직 눈에띄게 한쪽 털이 숭덩 없고 이 정도는 아니라서....
브라질리언도..음 털이 약해졌다.
겨드랑이 털이 튼튼3단계라면
아래는 튼튼 10단계정도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아그리고 전에 내가 안아프다고 했는데
...ㅎㅎ
얼음팩 속의 개구리였다!
얼음팩 대면 하나도 안아픈데
어제 실수로 얼음팩 안댄 살 얇은 사타구니 쪽 4단계로 했다가..^^
악!!!!!! 소리질렀다.
얼음팩..다들 얼음팩 꼭 대고하자.
얼음팩 대면 5단계도 아무느낌 안나는데
맨 살은 2단계도 매우매우 따갑다…얼음팩 필수!!
1/3 일 5회차
오느보니까 그부분은 60퍼는 털들이 연해진것같다.
듬성듬성 털이 존재하고
나머지는 모공이 있기는 한데 얇은 털이 자란거같다.
신기하네....
털들이 확실히 얇게 자라서 언뜻보면 반은 사라진 것 처럼 보인다!
1/9 6회차
슬슬 귀찮아지고 있다....
겨3브4
일단 겨드랑이는 갯수를 셀 수 있을정도로 많이 줄었다.
원래도 몸에 털이 엄청 많은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한 30가닥에서 7,8가닥으로 줄었다.
그리고 사타구니는… 털들이 …약해지고 있는거겠지?
ㅠㅠ
갑자기 이게 효과가 있는건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
더 꾸준히 해봐야지…
1월에 3~4회 더해서 약 10회정도 레이저로 조사했다.
그리고 귀찮아져서 1달정도 쉬어서 지금은 털들이 어느정도 자란 상태이다.
그래서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지 전과 비교가 가능한데,
일단 겨드랑이는 현저히 줄었고 자라는 속도도 느려졌다.
겨드랑이 부분은 진짜 한두달만 더 열심히 하면 당분간은 안자랄 것 같다.
그리고 브자릴리언 왁싱 부분은
일단 Y존에서 위에 넓은 부분은 숱이 많이 줄었다.
원래 그냥 넓게 퍼진 분포였다면
지금은 세미 비키니라인정도 된다.
털들이 퍼진 범위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숱도 많이 줄었다.
전엔 무성해서 내 피부가 잘 안보였다면
지금은 내 피부가 보일정도로 털들이 얇아지고 숱이 줄었다.
아래부분은 레이저로 조사하기 어렵기도 하고 강한 털이라 크게 털들이 없어지고 이렇지는 않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자라는 속도가 느려졌다. 제모 안한지 좀 됐는데도 1.5cm? 정도 되는거같다.
현실적으로 레이저 제모기로 브라질리언 왁싱까지는 불가능할 것 같다.
털들이 얇고 부드러워지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 숱을 반 이상 줄이기는 가능하다.
하지만 손가락털 팔 다리털은 충분히 모두 제거하기가 가능해보이고
겨드랑이 역시 눈에 크게 띄게 효과를 보았으므로 꾸준히 한다면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 같다.
여름되기 전에 또 시작해보고 다시 후기쓰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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