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으로 가려고 서울에 오랜만에 올라갔다!
서울에서 혼자 자는 건 처음이라
숙소를 나름 신중하게 골랐다.
더 작고 저렴한 곳이나
다인실에서 잘까 했다가
처음 혼자 자는 것이기도 하고
치안이 제일 우선이지! 라는 생각으로
후보중에 좋아보였던 맹그로브로 예약!!
1인실로 예약했다.
코리빙 공간도 있는 만큼 보안이 괜찮을 것 같았다.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였다.
6시 조금 전에 걸려온 수상한 전화..
팬미팅이 6시 시작이라 전화를 못받았는데
호텔 쪽 전화였던 것 같다.
전화를 못받으니 이런 문자가 왔다.
우와!
6시가 지나면 비대면 체크인으로 바뀌는 모양이다
오히려 좋아 ^_^
8시쯤 팬미팅이 끝나고...
햄버거 하나 사들고 터벅터벅 호텔로 입장..
메시지 왔던거 잘 읽어보고
호텔로 입장했다.
엘레베이터를 타니 이렇게 QR코드 찍는 곳이 있었다.
메시지에 온 qr코드를 열어서 찍고
가고싶은 층을 누르면 눌린다.
깔끔한 느낌의 복도.
복도에는 정수기도 있다.
라면먹고싶었는데 참았다 휴
방문에 달린 도어락에
문자로 미리받은 메시지를 입력하니 열렸다.
카드키는 방 안에 있었다! 두장 제공한다.
와! 처음 방에 입장했을 때 소감은
'생각보다.. 작다' 였다.
사진은 좀 더 넓어보였던 것 같은데..
근데 돌아갈때 쯤엔 하나도 안좁고 딱맞게 느껴짐 ㅎㅎ
방 오른쪽에 사선으로 달려있는 문을 열면
화장실이 나온다.
물 튀김 방지 커튼이 감각적이군요
바디워시 샴푸 린스 핸드워시 향은 비슷하고
좋은 편이다!
맹그로브는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일회용 어매니티를 주지 않는다.
칫솔, 치약이 없으니 꼭 챙겨야한다!
아 클렌징폼,바디타올, 면도기도 없다.
사진에 있는 워시들이 끝이다.
변기위에 타올이 있길래
발매트인가 하고 냅다 바닥에 뒀는데
생각보다 큰 수건이었다.
바디타올이었던 것 같다...
변기 옆 벽면엔 드라이기가 걸려있다.
꽤 쓸만한 편
고데기는 없다
냉장고! 물 두개가 들어있다.
우와 냉동실도 있는 곳은 오랜만이다.
내가 봤던 맹그로브 후기들에선
슬리퍼를 되게 멋진걸 제공한다고 봤는데..
너무 멋진걸 줘서 사람들이 가져간 탓일까
이 슬리퍼를 주는 걸로 바뀐 듯 하다.
테이블! 테이블도 엄청 크진 않지만
혼자 쓰기엔 좋다.
수건은
이렇게 4장 + 화장실에 1장
있다.
나는 2월에 방문해서
밤에 추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천장을 보니 난방기가 달려있었다.
내가 자유롭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춥지 않게 잘 수 있었다.
근데 방도 좁고 겨울이고 바닥도 카펫인데
온풍기까지 트니까
미칠듯이 건조함...😐
추운거보단 훨씬 낫긴하다
침대 머리맡엔 콘센트랑 조명이 있다.
탁월한 위치 선정...
특히 저 조명은 밤에 너무 좋다.
꽤 밝아서 눈 안아프게 휴대폰하다 잠들 수 있다..
나도 나중에 침대에 이런 조명 달고싶은걸
느낌있는 거울과 책자들~
방에 콘센트는 7개? 정도로 엄청 많은 편이다.
그리고 소음은 없는 편이었다!
내가 입실해 있는 동안엔..
밖에 차소리나 옆방소리가 하나도 안들렸다.
~총평~
늦게 체크인 할 때 비대면으로 한다는 점이 좋았고
혼자 쓰기에 적당한 크기도 괜찮았다.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조명이 맘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외국 기숙사같은 느낌이었다!
많이 건조한게 단점이었고,
칫솔 치약이 없어서 가져가야 하는게 약간 번거로웠다.
원래 가격은 1인실에 8만원대로 비싼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할인받아서 7만원에 방문했고
머물렀을 때 기억이 좋았기때문에
다음에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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